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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직비리, 임기 끝까지 단호한 대처"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의 갈등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처 이기주의, 공무원의 비리, 부정, 척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각계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국민원로회의. 원로들은 최근 공직비리를 언급하며 "온통 썩은 나라처럼 보인다"며 세간의 쓴소리를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이 심각하다고 동의한 뒤 부정과 비리 척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 정말 이 것은 단호하게 할 겁니다. 전날까지도 할 건 하려고 마음을 딱 먹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질타는 이어진 장·차관 토론회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업체로부터 돈을 지원받아 관광지 연찬회를 갖는 방식의 부패관행은 최근 드러난 국토부 뿐만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모든 데가 다 그래요. 법무부의 검사들도 그러지 않았어요? 저녁에 술 한 잔 얻어 먹고 말이지.]

검찰과 경찰의 권한 다툼에 대해서도 한심하다고 개탄했습니다.

[공정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법 질서를 지키는 데는 검찰과 경찰이 중심이 되는데, 검찰과 경찰을 뭐라 그래요? 밥그릇 싸움이라 그래요, 뭐라 그래요?]

이 대통령은 관행적 부정과 비리의 청산은 사정이 아니라 사회를 새로운 기준으로 올려놓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장·차관 토론회는 당초 민생 문제가 주제였지만 대통령의 지시로 공직기강 부분이 추가됐고 대통령의 발언도 30분 가까이 이 문제에 집중됐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서경호, 이승환,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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