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 관련 보도, 40%는 정확성에 문제있어"

<8뉴스>

<앵커>

SBS가 앞으로 더욱 정확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서 명망있는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료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유명 앵커 케이티 쿠릭.

대장암으로 남편을 잃은 케이티는 이후 자신의 대장 내시경 검사 과정을 그대로 보도해 수 백만명이 이를 지켜봤습니다.

이듬해 미국의 대장 내시경 검사는 무려 20%나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60%는 언론을 통해 건강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의 40%는 정확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중간과정에 있는 걸 최종결과처럼 보도하거나 동물실험 결과를 곧바로 사람에게 적용해도 되는 것처럼 과장되고 근거가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잘못된 보도는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여성은 부추즙이 간에 좋다는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오히려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잘못된 의학보도 피해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화끈화끈 했습니다.]

[이진우 교수/SBS 의료자문위원: 어떤 치료든 거기에 적응증이 정해져 있고 그 치료방법에는 한정된 환자들이 적용이 되는 건데, 본인한테 다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SBS는 오늘(17일) 각 분야의 명망있는 전문의 28명으로 구성된 의료자문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정확하고 유익한 의학, 건강정보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노인식, 신진수, 영상편집: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