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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럴 주변 지하수서 고엽제 성분 안 나와"

<8뉴스>

<앵커>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칠곡 캠프캐럴 주변 수질검사에서 다이옥신 같은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미 공동조사단이 밝혔습니다. 아직 고엽제가 묻히지 않았다는 결론은 아닙니다.

TBC 송태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공동조사단이 오늘(16일) 칠곡 캠프캐럴 주변 지하수와 하천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미공동조사단은 우선 기지 주변 반경 2km 안에 있는 지하수 10곳에서는 2, 4-D와 245-T 그리고 다이옥신 등 고엽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옥곤/한미공동조사단 공동단장: 지하수에서도 고엽제 성분인 2, 4-D와 245-T, 불순물, 다이옥신이 검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동정천 등 하천수 3개 지점에서는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검출량은 0.001에서 0.010 피코그램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먹는 물 기준으로 3000분의 1에서 3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캠프캐럴 안에 고엽제가 매몰돼 있는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조사단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엽제 매몰과 주변 환경 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의구심과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캠프캐럴 주변 토양과 캠프캐럴 안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는 다음 달 말 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BC) 송태섭 기자

(영상취재: 김낙성(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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