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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비리 연루 '국세청 직원' 또 체포

<8뉴스>

<앵커>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국세청 직원 2명이 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틀에 3명째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16일) 유 모 씨와 남 모 씨 등 부산국세청 소속 공무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 동래세무서 소속 이 모 씨를 체포한 것을 신호탄으로 오늘(16일)까지 단 이틀 동안 국세청 직원 3명이 잇따라 체포된 것입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된 국세청에 대한 검찰 수사는 최근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 바람과 맞물리면서 더욱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저축은행의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하던 인천지역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해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5월 당시 청와대 정무1 비서관이었던 김 사장으로부터 개발사업과 관련한 문의전화를 받았던 한나라당 박 모 의원도 서면질의 형태로 조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감원의 검사 수위를 낮춰 달라는 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내일 기소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주범, 영상편집: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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