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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푸예우에 화산 또 '폭발'…하늘길 마비

<앵커>

지난 4일에 폭발했던 칠레의 푸예우에 화산이 또 한번 폭발하면서 남미와 호주의 하늘길이 마비됐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되고, 공항에는 수만 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칠레에서 또다시 폭발한 화산재가 남미 국가들의 상공으로 퍼져 나가면서 이 일대 하늘길은 오늘(16일) 마비 됐습니다.

현재 칠레는 물론, 아르헨티나, 우르과이와 브라질 일대 항공편은 거의 모두 취소됐습니다.

어제 완전 폐쇄됐던 아르헨티나와 우르과이의 두 국제공항은 부분적으로 정상화됐지만 여전히 제 기능은 못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에 따른 피해는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1차 폭발 때의 나온 화산재는 남반구를 돌아 호주와 뉴질랜드 상공을 덮으면서 2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이 바람에 공항에는 약 7만 명의 승객들이 밤을 지새며 항공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산재가 워낙 많고, 3차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서 항공 마비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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