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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다음주부터 한·미 FTA 비준 착수

<앵커>

미국 의회가 한미 FTA 비준을 위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착수합니다. 8월초 전에 한미 FTA 비준안을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를 다루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다음주부터 한미 FTA를 비롯한 3개 FTA 이행법안에 대한 예비 심의에 들어간다고 미국 통상전문 잡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가 보도했습니다

하원 세입위 소속 케빈 브래디 의원은 현재 미 의회내에서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8월초 미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이전에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브래디 의원은 밝혔습니다.

미 의회의 법안 예비 심의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가장 먼저 거쳐야 할 1차 관문입니다.

예비 심의를 거쳐서 오바마 행정부가 이행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하면 본 심의와 상임위.본회의 표결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으로 모든 비준 절차를 마무리짓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 조사국은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북한 개성공단제품은 미국으로 수입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미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를 보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북한산 제품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에 수입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간접적인 방식의 북한산 제품 수입까지 엄격하게 금지한 것은 다분히 한미 FTA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미 의회 조사국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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