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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부진·그리스 악재…증시·유가 동반 급락

<앵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우 1만 2천 선이 도로 무너지고 국제유가도 함께 내렸습니다. 그리스 상황이 다시 나빠지고 미국의 경기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사흘만에 1만 2천 선을 회복했던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오늘 그 이상 되밀리면서 1만 1천 9백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그리스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일단 디폴트, 지급불능 사태가 닥친 뒤 채무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투자가들의 불안감은 그제 스탠다드 앤 푸어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세계최하위로 내릴 때보다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무디스는 그리스에 빌려준 돈이 많은 프랑스의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가들은 유로를 내다팔고 달러로 몰렸습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거의 2%나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뉴욕지역 6월 제조업 경기지수는 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3년 만에 최대로 오른 반면 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를 보였습니다.

달러 가치 상승과 저조한 경기 등의 요인이 겹쳐 뉴욕 유가는 4.56달러나 떨어지면서 95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뉴욕 유가는 1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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