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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주말'에 탄력…여행상품 개발 주력

<8뉴스>

<앵커>

직장과 학교의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아무래도 우리 여가문화도 크게 변하겠죠.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은 주 5일제 시대가 열리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가족여행'을 꼽습니다.

[이윤식/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을 하면 가족과 함께 여러가지 일정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잔뜩 기대감에 부푼 여행업계는 주말 여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역사문화여행이나 각종 체험활동 등 가족단위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기윤/하나투어 홍보팀장: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봉사형이라든가, 아니면 딸기 따기라든가, 아니면 동물 먹이주기 같은 체험여행, 이런 상품들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연, 문화계와 스포츠센터도 새로운 주말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윤동진/예술의전당 공연사업부장: 학생들이 토요일 휴식을 취할 수 있음으로써 특히 그 시간대를 목표로 하는 공연물·전시물들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주말 소비가 늘어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주 5일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문화 및 교양오락, 그리고 숙박 관련 지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주 5일 수업이 전면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된 지출들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 5일 근무와 주 5일 수업의 전면 확대는 사회 전반의 주말 풍경을 크게 바꿔놓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식, 영상편집: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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