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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치유' 휴가 늘어…한옥 개조 호텔 등 주목

<8뉴스>

<앵커>

이제 여름 휴가철이죠. 최근에는 휴가를 스트레스에 찌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초록빛 울창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만히 숲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봅니다.

[새소리는 귀로 들이마시고, 숲의 향기는 코로 들이 마시고.]

컴퓨터와 TV도 없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첩첩산중, 몸과 마음 모두 자연에 맡겼습니다.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휴가지가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경남/송파구 오륜동: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도 좋지만 숲길도 걷고 나무와 대화도 하고 더욱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왕족이 살았던 한옥을 개조한 호텔은 도시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휴가객들을 맞습니다.

직접 재배한 채소 위주의 밥상은 과식으로 지친 위를 달래고 한방재료를 사용한 좌욕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성경선/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아이들이나 남편을 위해서 희생하는 휴가가 되는데 여기와서는 정말 몸에 좋은 약이 되는 음식들을 먹게 돼서 저 자신도 편하게 쉬었다가 갈 수 있는….]

빡빡한 일정에 사람과 차에 치이는 휴가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휴가가 휴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상취재: 설치환,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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