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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대사증후군 인구 1천 40만 명

수축기 혈압이 140을 넘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최근들어 혈중 중성지방까지 늘었고 허리둘레는 90cm를 넘었습니다.

전형적인 대사증후군입니다.

[대사증후군 환자 :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쓰러질 경우가 있다고 많이 들어서 과로 같은 것을 조심하게 되고 과음이나 이런 것을 피하고….]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복부비만이면서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보다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 부족 등 5가지 조건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남성이 26%, 여성은 남성보다 높은 29%나 됐습니다.

전체 인구를 고려하면 1,040만 명 정도가 대사증후군으로 추정됩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남자의 경우는 50세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50대 이후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성의 경우는 50세 이전에 낮은 유병률을 보이다가 5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이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각종 질환의 주범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사증후군 요소가 늘어날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급격하게 높아져 남성은 최고 4배이상, 여성은 최고 7배이상 높아졌습니다.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도 50~70%나 높아졌습니다.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내과 전문의) : 대사증후군의 가장 핵심은 복부 비반입니다. 그러니까 복부비만을 해소하려면 과음, 과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매일 1시간씩은 해야합니다.

특히 대사증후군인 사람은 밥이나 면같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먹는 양에서 1/3 정도는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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