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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지출, 5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앵커>

우리 대학등록금, "올라도 너무 올랐구나" 실감나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이 50대인 가구가 대학과 대학원 등록금으로 낸 돈이  5년사이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주의 나이가 50에서 59세 사이인 우리 나라 가구의 월평균 고등교육 지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14만 8,522원.

지난 2005년 8만 4,001원에서, 5년만에 1.8배로 불어난 수치라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여기서 고등교육 지출액이란 국공립대학과 사립대, 전문대를 포함해 대학과 대학원 납입금을 뜻합니다.

같은 기간 일반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계 소비지출이 1.2배 오르는 데 그친 걸 감안하면 그만큼 대학등록금이 가파르게 뛴 셈입니다.

특히 대학등록금을 내는 1분기, 3분기 가계 소비지출에서 고등교육비 지출 비중이 최근 2~3년간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엔 가구주 나이가 50대인 가구의 소비지출 중 고등교육비 지출 비중이 1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11.5%에 이르는 등 2009년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학 등록금 인하 요구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실제 가계에 대학등록금이 점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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