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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폭발물 제조' 인터넷 정보 강력 단속

<앵커>

사제 폭탄을 어떻게 만드는지, 또 자살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죠, 경찰이 이런 유해정보를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제 폭탄 폭발 사건.

당시 김 모씨가 폭발물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제조법을 검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인터넷상에 폭발물 제조법 등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명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정보가 자살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경찰은 특히 오늘(13일)부터 2주간 사이버 명예 경찰인 누리캅스와 함께 '인터넷 자살과 폭발물 사용 선동 행위에 대한 신고대회'를 열고 폭발물 매매, 제조법 관련 글을 포함해 자살 의사 표명, 자살 방법 게시 글 등을 집중적으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신고된 정보는 관계 부처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해당 포털사이트 등에 삭제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토대로 엄정한 수사를 벌인 뒤 관련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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