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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용역-노조지지자 충돌…수십명 부상

<8뉴스>

<앵커>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회사 용역직원들과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한 노조 지지자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KNN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백 명이 사다리를 타고 한꺼번에 담을 넘습니다.

경비를 서던 경찰이 막아섭니다.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집니다.

오늘 새벽 1시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버스를 타고 모였습니다.

이들은 담을 넘어 회사로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역회사 직원 24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3시까지 한진중공업에서 문화행사와 노조를 지지하는 집회를 가진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김소연/한진중공업 집회 참가자 : 저희 발걸음 하나가 농성하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왔어요.]

사측은 외부세력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철상/한진중공업 팀장 :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회사를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고 한다는 게 저희로써는 이해가 안 되고.]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불법행위 여부를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정리해고에 맞서 6개월째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KNN) 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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