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리위의 '관광 명소'…야경보러 외국인도 발길

<8뉴스>

<앵커>

한강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바로 한강 다리 위의 카페와 쉼터들인데요, 개장 2년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11월 개장한 이 카페는 노을이 진 뒤 보이는 야경이 압권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저녁마다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연준 씨 가족/서울 사당동 : 야경도 좋고, 음식 맛도 좋고, 시원해서 가족들이랑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한강도 보이고 별도 보이고 좋아요.]

관광 잡지에 '서울 명소'로 소개되며 최근엔 일본인 등 외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신촌, 홍대와 가까운 이곳은  연인들의 대표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효남/대학생 : 까페가 보이길래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생각을 하다가 여자친구랑 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좋은 거에요, 여자친구도 너무 좋아하고 그래가지고.]

광진교를 걷다 보면 아담하게 자리 잡은 문화 공간과 만납니다.

이곳은 이렇게 평일에는 전시회를, 주말에는 클래식부터 인디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무료로 펼쳐집니다.

각종 문화이벤트는 물론 빼어난 경치를 즐길수 있어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강 다리 위 카페와 쉼터는 모두 10곳, 지난해 이용객은 무려 83만 명으로 서울 시민 12명 가운데 1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강 다리 주변 까페나 쉼터가 서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양화, 한강대교에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주차 문제는 아직도 고민거리입니다.

부족한 화장실도 당장 확충해야 하는 불편사항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