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45년 만에 모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환영하는 행사가 오늘(11일)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나라의 보물이 다시는 국민의 품을 떠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모았습니다.
먼저,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너른 광장에 형형색색 긴 축하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김기택/경기도 군포시 : 의궤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행사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뛰어왔습니다.]
조선시대 궁궐 경복궁에서 의궤가 돌아왔음을 하늘과 땅에 알립니다.
학이 연꽃 봉우리를 쪼아 열자 의궤를 받든 여자아이가 등장하고, 웅장한 북소리가 우리 민족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기 시작했음을 알립니다.
[이명박 대통령 : 역사의 복원 중에서도 이 문화재를 찾아서 제자리에 놓는 것이 역사 복원에 큰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례를 마친 의궤는 다시 가마에 올랐습니다.
소중한 보물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박병선/프랑스 소재 외규장각 도서 발견자 : 제발 간곡히 부탁하는데 이 의궤가 다시 프랑스로 가지 않고 한국에 영원히 남도록 노력해주기 부탁드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19일부터 특별전을 열어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를 일반에 공개하고, 강화도 등지에서 순회전도 가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임우식,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