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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고루하다? 편견 깬 젊은 소리꾼 이자람

<8뉴스>

<앵커>

'내이름은 예솔이'란 노래를 부르던 꼬마를 기억하십니까? 이제는 30대가 된 소리꾼 이자람 씨입니다.

우리 삶의 이야기를 창작 판소리로 담아내고 있는 국악계의 스타를 김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

독일 작가 브레히트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자람 씨가 쓰고 부르는 판소리 '억척가'입니다.

이자람 씨는 1인 15역을 넘나들며 현대의 언어로 세태 풍자와 해학을 담아내고, 판소리의 기본 형식에 음악적인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이자람/판소리만들기'자' 예술감독 : 흔히 전통 판소리만 생각하잖아요. 그것이 아니라, 판소리란 장르가 가진 충분한 동시대성이 있고, 그리고 음악적 어떤 고퀄리티의 높은 기술이 있고,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거예요.]

어린 시절 본명보다는 '예솔이'로 더 유명했던 이자람 씨.

이제는 최연소 춘향가 완창 기록을 보유한 젊은 소리꾼으로, 현대인과 호흡하는 창작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자람/판소리만들기'자' 예술감독 : 판소리는 이보다 더 음악과 드라마가 만나는 데 진짜 찰떡처럼 붙을 수 없고, 굉장히 멋진 장르라고 생각해요.]

오늘, 우리 삶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는 이자람 씨.

국악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며 종횡무진 젊은 판소리로 판소리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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