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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차부대 훈련…한국군이 첫 작전 지휘

<앵커>

어제(8일) 전방에선 한미 연합 전차부대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군이 미군을 작전지휘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가 연막탄을 쏘면서 적진으로 침투합니다.

곧이어 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가 우리 전차의 엄호를 받으며 신속히 이동한 뒤 미군 보병들을 투입합니다.

공중에서는 미군 무인 정찰기가 시시각각 정보를 송신하며 작전을 측면지원합니다.

실탄 사격 없이도 표적 적중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일즈 장비가 전차뿐만 아니라 병사들에게도 부착돼 훈련 집중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투입된 한국군 전차와 미군 장갑차만 모두 70여 대.

한미 연합군은 각각 공수 한팀을 혼합 구성해 공방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이번 훈련에서는 미군 기계화부대가 처음으로 한국군의 직접 지휘를 받으며 작전을 펼쳤습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우리 군의 실전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신종윤/1군단 2기갑 전차대대장 : 이번 훈련은 우리 한국군이 주도하는 최초의 한미 연합훈련으로써 이러한 실전적 훈련을 통하여 한미 작전준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전투형 부대를 육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한미 양군은 이달 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는 연합 기계화부대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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