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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한여름 무더위 기승…모레 장마 시작

<8뉴스>

<앵커>

이른 무더위 불평도 이제 며칠 안남았습니다. 모레부터는 이른 장마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뜨거운 햇살, 도시는 이미 한여름입니다.

개구쟁이들은 냇물에 몸을 던집니다.

오늘(8일)도 경남 합천의 기온이 32.2도, 대구가 31.4도를 기록하는 등 영동과 남부 지방에서는 한여름 더위가 엿새째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모레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길게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금요일인 모레부터 토요일까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평년보다 9일, 남부 지방은 13일이나 이른 것입니다.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쳐 발달하면서 평년보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일찍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일요일 쯤 남해 먼해상으로 물러났다가 다음 주 수요일 쯤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지방의 장마는 오는 20일 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올 여름 장마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한 달 정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환, 이상호(TBC),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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