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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박지성 공백 매웠다…가나전서 맹활약

<8뉴스>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세르비아, 가나와 치른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은퇴한
박지성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20살 지동원 선수가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광래 감독은 은퇴한 박지성의 자리인 왼쪽 날개에 평소 중앙 공격수로 뛰던 지동원을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지동원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전반 11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 선제골로 연결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구자철의 결승골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지동원/축구대표팀 공격수: 주영이 형이 말을 많이 해주고 스위칭 플레이를 많이 원하셔서 편하게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청소년대표 출신인 지동원은 지난해 12월 조광래호에 발탁된 뒤 시리아와 A매치 데뷔전부터 결승골을 넣었고, 아시안컵에서도 4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나전에서는 왼쪽 날개 역할까지 훌륭히 수행하며 박지성의 후계자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도 순간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장점을 갖고있는 선수여서 앞으로 큰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정수와 홍정호가 나선 중앙 수비는 상대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여러차례 뚫리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8월 일본전에 이어 9월부터 월드컵 3차 예선에 돌입하는 대표팀에게 수비 조직력 보완이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한일상, 영상편집: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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