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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작 맞서 '한국 애니메이션' 잇단 출사표

<8뉴스>

<앵커>

거대 자본을 업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맞서 우리 토종 애니메이션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컴퓨터로 만든 즐거움을 손맛이 주는 즐거움이 앞지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대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

무려 11년 동안 그림 10만장을 그려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입니다.

군산의 철도길, 흑백화면의 드라마까지, 옛 추억을 담았습니다.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3D 못지않은 생동감 있는 영상이 돋보입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지난주 극장에서 개봉한 '엄마 까투리'는 한 주 동안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습니다.

[박양진/경기도 부천: 감성적이고 정서에 잘 맞아서 두고두고 보여주기 좋은 동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개봉 2주째 3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쿵푸팬더 2'에 이어서 '빨간모자의 진실2', '리오', '카2', '개구쟁이 스머프'까지 줄줄이 개봉됩니다.

[안재훈/ '소중한 날의 꿈' 감독: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은 과학 기술이 주는 즐거움이 있고, '소중한 날의 꿈' 같은 작품은 사람 손이 주는 감동이 있을테니까.]

화려한 영상과 3D 기술로 무장한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맞서서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한 감성을 내세운 한국 애니매이션들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박영철 ,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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