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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아라온호·세종기지 연구원들 생활은?

남극해를 가르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그리고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들의 생활은 어떨까?

길이 110m 무게 7,500t급의 아라온호가 한번 출항하면, 대원들은 길게는 70일까지 배 안에만 머물러야 한다.

때문에 아라온호에는 대원들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편안한 숙소와 식당이 갖춰져 있고, 체력 관리를 위한 탁구장과 피트니스센터, 오락을 위한 당구장, 영화관도 있다. 

남극의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 대원들 역시 외진 곳에서의 삶이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생활을 통해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남극의 매'로 불리는 도둑갈매기를 7년째 연구하는 김정훈 대원은 도둑갈매기를 맨손으로 잡아 환경변화에 따른 번식 생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함께 연구하는 조현준 대원은,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판단한 도둑갈매기들에게 쉴 새 없이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연구원들이 생활하는 세종과학기지는 생활관동, 연구동, 지자기관측소, 고층대기관측동 등  18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고단하면서도 외로운 연구가 이어질 찰나, 대원들은 대장의 생일을 맞아 펭귄 모자를 쓰고 파티를 벌였다.

유빙 위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긴 대원들은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이 얼음을 쪼개 칵테일에 넣어 먹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김재수 대원은 "몇 억년 전 공기를 먹을 수 있다는 신비감도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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