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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연임 도전…각국서 지지 이어져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년 임기의 재선 도전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세 나라가 벌써 지지를 표명하는 등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5년 더 일하게 해 달라는 뜻을 회원국들에게 전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총회의장과 백아흔두개 회원국 정상들에게는 재선에 나서는 뜻을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반 총장 기자회견 직후 미국과 중국, 프랑스 정부가 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엔 내 아시안그룹의 오늘(7일) 회의에서도 53개 회원국 가운데 30개 나라 대표가 앞다퉈 지지 발언에 나섰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를 글로벌 어젠다로 부각시킨 점,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이끌어내는 등 중동 아프리카 민주화 문제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점, 그리고 온화한 성품으로 못사는 나라들을 부지런히 누비며 그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반영하려 애쓴 점 등이 회원국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별다른 경쟁자도, 반대하는 국가도 없는 가운데 안보리는 빠르면 이번주 중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반기문 총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정상의 새 임기는 내년1월 1일부터지만, 반기문 총장은 이달 말 총회 승인을 거치면다음달부터 사실상 재선임기를 시작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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