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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없다!"…반기문 사무총장, 연임 도전

<8뉴스>

<앵커>

올해 말로 첫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7일) 연임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기자회견을 갖고, 연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세계에 밝히기로 했습니다.

총장 임기는 원래 연말까지지만 재선 문제를 빨리 마무리짓고, 오는 9월 총회부터는 사실상 2기 임기체제로 유엔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반총장은 올들어 중동, 아프리카 지역 독재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력개입을 이끌어내며 재선 도전 발표 시기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지난 2월 反 카다피 결의안 당시): 이 결의안만으로 폭력과 압제를 끝낼 수 없지만,필수 과정이고, 국제 사회 의지의 분명한 표현입니다.]

중국 인권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등의 비판을 제기하던 서방 일부 단체와 언론들도 반 총장의 이런 리더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때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 등이 경쟁자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총장 선출 거부권을 가진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다섯개 나라도 반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안보리가 이달 하순 쯤 비공개 회의에서 반기문 총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뒤, 빠르면 이달 안에 총회가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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