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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내심 갖고 남북관계 개선하겠다"

<8뉴스>

<앵커>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에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게 이례적이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추념식은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다'는 주제로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30명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가 포함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북한이 대결과 갈등의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진지하고 일관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라는 표현은 이번 추념사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 대북메시지의 핵심이 빠졌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입니다.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사실을 공개한 뒤 심상치 않은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애국 선열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습니다.

[의료와 주택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고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발맞춰 노후 복지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념식에 이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이후 처음으로 감식단을 방문해 격려했습니다.

올해 추모식에서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진 1분 간의 묵념 동안 전국 주요 도시의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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