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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통 요금, 1인당 연 2만8천원 인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9월부터 휴대전화 이용요금이 한달에 2000원 정도 내립니다. 치열한 논란 끝에 정부가 오늘(2일) 발표한 이동통신 요금 인하방안입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모든 요금에 포함돼 있는 기본료가 오는 9월부터 한달에 1,000원씩 인하됩니다.

또, 문자메시지가 한달에 50건씩 무료로 제공됩니다.

문자메시지 한 건이 20원씩이니까 한달에 1,000원씩 인하 효과가 생깁니다.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서 음성통화와 메시지 건수, 데이터 요금을 직접 구성하는 '선택형 요금제'도 도입됩니다.

어느 한쪽의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 초과요금을 물지 않고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 또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방통위는 SK텔레콤 가입자 기준으로 한 사람당 한해 2만8000원, 4인 가구 기준으로는 11만4000원이 인하되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3월부터 다른 정부 부처와 함께 요금 인하방안을 준비해왔지만, 기본료 인하가 포함돼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시민단체의 요구에 따라 발표를 미루며 통신업체들과 협의를 벌였습니다.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사업자의 여력이 얼마나 남는가, 안남는가에 대한 판단은 참 여러분들도 어렵고 저희들도 어렵습니다. 사업자들 스스로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예비까지도 하기 때문에…]

방통위는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이어 다른 사업자들도 요금 인하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원식,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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