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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요금 인하…통신사·가입자 모두 '불만'

<8뉴스>

<앵커>

SK텔레콤은 할만큼 다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어떻습니까? 실망스러우시죠.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체를 기본료 월 1000원씩 깎아주게 되면서 3120억원.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2080억원 등 모두 75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전성철/SK텔레콤 홍보팀장: 데이터 폭증으로 인한 투자 부담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더구나, 4세대 이동통신망에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더는 내릴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나 소비자단체들은 가입비 인하 등 핵심적인 요소가 빠졌다고 비판합니다.

[김혜리/YMCA 시민중계실 간사: 가입비에 대한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아갈 수 있는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벌이며 마케팅비로 쏟아붓는 돈을 줄이면 더 내릴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가입비 면제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더욱 저렴한 요금을 내놓을 수 있는 재판매사업자 선정을 서두르는 등 요금 경쟁을 촉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방통위에 요금 인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KT와 LG유플러스는 통신비 인하에 부정적으로 나오는 등 난항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성일,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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