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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조사 본격 시작…오늘 기지 내부 조사

<앵커>

경북 칠곡 캠프 캐럴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한 기지 조사는 오늘(2일) 시작됩니다. 미군 측의 요구대로 레이더 탐사와 지하수 검사 뒤에 선별적인 토양조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공동조사단은 오늘부터 캠프캐럴 기지 내부에서 레이더 투과 검사와 지하수 검사에 들어갑니다.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헬기장과 D구역에 대해 땅 속으로 레이더를 쏴 고엽제나 유해물질을 담았던 드럼통이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존슨/주한 미8군 사령관 : 어떤 물질이 매립되어 있는지, 혹은 과거에 구덩이나 참호가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하수 검사는 한미 양측이 기지 내부 지하수 관정 9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각자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시추공을 뚫어 오염여부를 파악하는 토양조사는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레이더 투과와 수질 검사 결과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존슨/주한 미8군 사령관 : 건강에 유해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와 토양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책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어제 캠프 캐럴을 방문한 유영숙 신임 환경부 장관은 1992년 미 공병단의 보고서 작성 경위와 고엽제 매립 증언 등을 확인하며 미군 측에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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