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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팀, 오만에 역전승! 자신감 얻었다

<앵커>

요즘 승부 조작 파문으로 뒤숭숭한 한국 축구가 모처럼 시원한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이 오만과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23분 오만의 알 하드리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후반들어 높이의 우위를 활용한 측면 크로스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후반 2분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공을 황도연이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10분 뒤에는 지동원의 크로스를 대학생 선수 배천석이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배천석은 후반 36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쐐기골까지 뽑았습니다.

올림픽팀은 오만을 3대 1로 꺾고 올림픽 예선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 여기에 좋은 선수들이 몇명 더 가세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전력면으로 좀 더 나아지는 점이 있겠죠.]

올림픽팀 데뷔전을 치른 배천석은 장신을 이용한 헤딩력과 위치선정 능력을 갖춰 공격진의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배천석/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 팀이 지고 있을 때 제가 들어가서 역할을 하고,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온 지동원은 해외 진출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요르단과 오는 19일 홈, 23일에는 원정경기로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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