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엽제 저장했다 반출"…미 공병대 문건 발견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묻어뒀다 외부로 반출했다는 미군 공병대의 내부 보고서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1992년 작성된 이 보고서에는 "베트남전에서 사용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가 캠프 캐럴 기지 내 야구장으로 알려진 HH구역에 저장돼 있었고, 나중에 외부로 반출됐다는 미확인 보고가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는 지난 27일 주한미군이 기자회견에서, "기지에 묻었다 반출한 오염물질이 고엽제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31맇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동의 옛 미군부대 캠프머서에서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시작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