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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월 임대료 1억5천만원…영천 임야 77만배

<8뉴스>

<앵커>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됐습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아무리 침체라고는 하지만 1등은 역시 명동 한복판 땅이 차지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이 화장품 전문 매장 땅값은 공지지가로 따져 제곱미터당 6230만원.

8년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입니다.

경북 영천에 있는 전국에서 가장 싼 임야, 제곱미터당 81원에 비하면 무려 77만배나 비쌉니다.

전국 최고가의 땅답게 매장 임대료는 보증금 32억원에 월 1억5000만원.

워낙 비싼 임대료 탓에 지난 10년간 모두 3차례에 세입자가 바뀌었습니다.

이 건물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10곳이 명동 일대에 몰려 있습니다.

[김철/화장품업체(최고지가 부지 임대매장) 이사: 명동은 저희 매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당히 차지하고 있는데요. 내국인들도 물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의 개별공시지가는 서울과 수도권의 땅값이 대체로 안정되면서 평균 2.57% 상승에 그쳤으나, 강원·경남·경기·대전은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시·군·구별로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영향으로 9.38% 오른 강원도 춘천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거가대교가 개통된 경남 거제, 보금자리 주택이 건설되는 경기 하남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오영춘, 영상편집: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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