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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기적같은 완승…27년만에 쿠바 격파

<8뉴스>

<앵커>

우리나라 남자배구가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선사했습니다.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 대회에서 27년만에 세계랭킹 4위 쿠바를 꺾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같은 완승이었습니다.

첫 세트에서 전광인과 최홍석이 펄펄 날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승부의 고비였던 2세트 듀스에서는 신영석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내리 넉 점을 뽑으며 29대 27로 따냈습니다.

한 달 전에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의 이른바 '빠른 배구'가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 팀의 기세에 눌린 쿠바는 3세트에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한국 남자배구는 1984년 이후 강호 쿠바에 무려 37연패를 당하다 27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3대 0 완승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특히 박철우, 김요한, 문성민 등 주전 공격 3총사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쾌거여서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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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는 KIA 윤석민 투수의 연속이닝 무자책 기록이 28이닝에서 끝났습니다.

윤석민은 1회초 롯데 전준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이대호는 윤석민을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려 삼성 최형우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습니다.

롯데는 6연승을 노리던 KIA를 9대 0으로, 삼성은 SK를 3대 2로, 한화는 두산을 6대 0으로 각각 물리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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