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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도심 속 농사'…디지털 기술로 제어

<8뉴스>

<앵커>

오늘(27일) 포럼에서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오른 게 농업 혁명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미래 농법, 미리 한번 엿보시죠.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와 튀니지의 민주주의 혁명.

식량가격 폭등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이 트위터로 확산되면서 혁명에 불이 붙었습니다.

디지털과 함께 농업 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이유입니다.

농지 부족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에 농사용 고층 건물을 짓는 이른바 '수직 농법'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딕슨 데포미에/미 컬럼비아대 교수 : 한국은 전체 토지의 20% 정도만 식량 재배가 가능 합니다. 앞으로 20~30년 간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더 많은 경작지가 필요합니다.]

아파트를 높게 지어 거주 공간을 늘리는 것처럼 경작이 가능한 고층 건물을 만들어 식량 부족을 해결하자는 취지입니다.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로 고층까지 물을 끌어올리고, 물 주기와 온도, 습도 관리는  모두 디지털 기술로 제어합니다.

논에서 작물을 경작하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데포미에 교수는 강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디지털 원격 제어가 가능한 3층짜리 '식물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래에는 도심 속 고층빌딩에서 농사짓는 모습이 생소하지 않은 풍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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