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현 국가대표 선수도 개입

<8뉴스>

<앵커>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에 현직 국가대표 선수도 연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직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를 소환해 수사를 벌인 검찰은 수사팀을 급파해 현역 국가대표팀 선수 A씨 체포에 나섰습니다.

김동현 선수와 마찬가지로 브로커와 선수들을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브로커가 건넨 돈이 팀 동료에게 흘러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전시티즌 선수 박 모 씨가 브로커에게 받은 돈 1억2000만원을 팀 동료들에게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박 선수가 돈을 건넸다고 지목한 선수는 B 모 씨 등 4명.

검찰은 이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며, 이 외에도 K리그 현역선수 8명 이상이 수사대상입니다.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자 수사인력을 2배로 늘린 검찰은 달아난 브로커 33살 최 모 씨 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등지에 사설 토토방을 직접 운영하며 승부 조작을 이끈 핵심인물들입니다.

한편, 어제(25일) 인천유나이티드 구단 소속 일부 선수들의 승부 조작과 관련한 SBS 보도에 대해 구단은 종적을 감춘 선수라든가 퇴출시킨 선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

(영상취재: 정성욱(KNN))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