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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 공급되면 금요일쯤 생산 정상화"

<8뉴스>

<앵커>

완성차 업체들은 유성기업의 부품 공급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며칠은 완성차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작전이 마무리된 뒤 유성기업 사측과 비조합원들은 공장설비의 재가동 가능성부터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재기/유성기업 이사: 오늘, 내일 한번 보고요. 기계설비는 정밀기계도 있고요. 그런 부분이 있어서 다 점검해봐야 압니다.]

유성기업의 생산설비가 훼손되지 않고 자재만 잘 보존돼 있다면 완성차 업계의 생산라인은 이르면 오는 27일쯤 정상화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영규/현대기아차 그룹 이사: 유성기업의 조업이 조기에 재개된다면 현재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차종의 생산이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유성기업이 공급하는 엔진부품인 피스톤링의 재고가 떨어져 오늘(24일)부터 엔진 공장이 멈춰섰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렉스와 포터 생산이 오늘부터 차질을 빚기 시작했고, K파이브와 스포티지 등 인기차종들도 내일부터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생산차질로 차량 990여대, 216억원 손실을 입은 걸로 집계했습니다.

공권력 투입으로 파업은 수습국면으로 들어섰지만, 민노총이 연대투쟁에 나서고 있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서정곤, 영상편집: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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