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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안론' 부상…깊어지는 친노의 고심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친노 진영내에서 정치적 통합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문재인 역할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친노 진영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안희정 이광재를 비롯한 민주당 잔류 그룹과, 유시민 중심의 국민참여당, 이해찬 전 총리가 중심이 된 시민사회 그룹.

이들이 2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화두는 통합, 그러나 세 그룹간의 적통성 공방이 여전한데다 같은 민주당 잔류파안에서도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예측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임자'라며 손학규 지지를 선언한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가지가 줄기 역할을 하면 나무가 자빠진다'며 손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지사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친노 3인방의 정치적 속내가 모두 다른 셈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힘을 받고 있는 것이 문재인 대안론입니다.

지난 4.27 선거때 김해을 야권단일화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한 발 가까이 들어섰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노무현재단 이사장 : 중재를 하기도 하고, 지지부진하면 독촉을 하기도 하고 제가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참여해서 요구된 역할을 할 생각이죠.]

문재인 이사장은 자신의 역할을 야권통합의 불쏘시개로 한정짓고 있긴 하지만 친노진영의 새 역할을 맡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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