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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국가들 신용위기에 '휘청'

<앵커>

유럽국가들의 신용 위기가 뉴욕증시를 계속 짓누르고 있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화가 오르면서 국제유가는 내리고 있는데 이것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주말사이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야당에게 참패했습니다.

스페인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 대량해고, 복지 축소 등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런 긴축이 제대로 이행될지 걱정하는 해외투자가들이 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로화 가치는 2개월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인덱스는 1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달러가치 상승은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유가는 지난주보다 2.4퍼센트 내리면서 98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열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은 유가를 끌어내리고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악재가 겹친 가운데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퍼센트, 나스닥은 1.6퍼센트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달 연준이 이른 바 양적 완화, 즉 달러 찍어 풀기를 그만두는 데 대한 불안감도 최근 장이 약세인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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