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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손가락 절단…응급 처치가 중요

최근들어 감소하고는 있지만 생산 현장에서 여전히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손가락 절단사고입니다.

강신성 씨도 지난주 검지 손가락이 절단돼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강신성/광명시 하안동 : 너무 흉칙하더라고요. 편하게 생겼었는데 없으니까 너무 흉칙해서 두 번 다시 안봤어요.]

한 전문병원에서 최근 9개월동안 수지 접합 수술을 받은 사람은 300명 정도.

40대가 가장 많은 35.4%를 자치했고, 이어 50대가 23.4%, 60대 이상도 10%를 넘었습니다.

절단된 손가락을 성공적으로 접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응급처치입니다.

우선 과다 출혈을 막아야 합니다.

절단 부위를 압박 붕대로 감고 손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야 합니다.

지혈제는 조직을 손상시키는 만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절단된 손가락은 섭씨 4도 정도의 냉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형주/성형외과 전문의 : 절단된 수지는 생리식염수로 조심스럽게 세척하고 생리식염수로 적신 거즈에 싸서 완전히 밀폐된 용기에 넣습니다. 그리고 얼음과 물이 들어 있는 통에 넣어서 차갑게 보관한 상태로 병원에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절단된 손가락을 알코올이나 기타 소독약에 담그면 조직이 굳어지는 만큼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빨리 병원에 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진수/성형외과 전문의 : 예리하게 절단된 경우에는 6시간 내에 병원에 오시면 80~90% 성공률을 보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잘 보관된 경우는 24시간이 지나도 재접합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을 한 뒤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혈관이 수축되면서 나타나는 혈류 장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돼 이어놓은 혈관이 막힐 수 있는 만큼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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