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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한달 1천만원, 힘들다" 토지주 자살

<앵커>

정부의 토지보상 약속을 믿었던 40대 가장이 보상이 늦어지면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의 한 공원묘지.

49살 윤 모씨가 자신의 승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택지개발이 예정된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토지주인 윤 씨는 자신의 땅을 담보로 13억 원을 대출 받았지만, 보상이 지연되면서 한 달에 1천만 원에 가까운 이자 부담에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교/운정3지구 비대위 사무국장 : 운정3지구 보상이 언제되냐고 전화로 계속 문의하시고 답답해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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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낮 1시반 쯤 서울 방화동의 한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전기설비기사 58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이 아파트 23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기자, 이를 복구하기 위해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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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종로의 한 빌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사무실 내부와 컴퓨터 등 사무용품을 태워 1,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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