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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양저우 도착…장쩌민 전 주석 만날 듯

<앵커>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젯(22일)밤 상하이에서 가까운 양저우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장쩌민 전 주석을 만나고 이 일대 경제발전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양저우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양저우 시내의 영빈관입니다.

입구부터 공안이 배치돼 출입자를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양저우 공안 : (들어갈 수 있습니까?) 현재는 못 들어갑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묵고 있습니까?) 말할 수 없습니다.]

양저우 역에 정차해 있던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보안상의 이유로 어젯밤 모처로 이동했습니다.

[양저우역 관계자 : (여기가 통제됐나요?) 계속 통제되다가 어젯밤 9시쯤 부터 풀렸어요. (열차가 다른데로 갔습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이에앞서 김 위원장은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8시50분쯤 이 곳 양저우에 도착했습니다.

그제 창춘을 출발한 지 거의 30시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양저우에서 장쩌민 전 주석과 만나 아들 김정은의 권력승계와 관련해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찾는 등 유적 답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곳 양저우 부근에 있는 난징 또는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경제개혁 현장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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