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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잦아…'핵 고립' 타개책 나올까

<8뉴스>

<앵커>

김정일은 이번 방중으로 최근 1년 사이에 3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셈이 됐습니다. 뭔가 다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2000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중요한 국면 국면마다 중국을 찾았는데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오늘(20일)까지 1년 동안 3차례나 집중 방문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오늘 중국 방문 역시 핵문제로 고립된 북한의 현실을 타개하려는 뜻이 담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맹방인 중국을 지렛대로 삼아 국제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취지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국제적 고립이 된 상태고 남북관계도 상당부분 대립이 돼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체제안전보장 문제 이런 부분에서 믿을 것은 중국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서는 비핵화 의지와 6자회담 참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주선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식량난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뜻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진 황금평 합작개발 착공식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중국 역시 이번 김정일 방문을 통해 외교적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속내도 있는 만큼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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