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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부동산대책 보름…거래 실종, 가격도 뚝

<앵커>

주택 거래를 살리기 위한 이른바 5.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활성화되리란 정부 기대와 실제 현장 분위기는 다른 모습입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부동산 대책의 수혜지로 거론되던 강남 재건축 단지.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로 지방 사람들의 상경 투자가 늘 거라는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경기도 분당 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조병철/분당지역 공인중개사 : 가격이 상승하리라는 기대감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점 휴업상태죠.]

수혜가 가장 클 걸로 예상됐던 1기 신도시들은 최근 한달새 극도의 거래 부진 속에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토해양부 집계로 지난달 아파트 거래는 6% 감소했고, 특히 수도권은 20%나 줄었습니다.

집을 산 지 3년이 지나면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한 이번 대책의 약발이 전혀 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미 부동산 불패신화가 한풀 꺾인데다 DTI 규제 등으로 대출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는 당분간 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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