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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재부장관 후보, '탈세 의혹' 도마 위

<앵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을 거래하면서 세금 수천 만 원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주 실시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박재완 기재부장관 후보자가 2008년 주식을 매도하면서 증여세 수천만 원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동서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뒤 2008년 1억 1천 2백만 원에 팔아 10배의 차익을 남겼지만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세법에 따르면 '동서'처럼 특수관계인의 회사 주식을 팔 경우 시세 차액을 증여로 간주해 차익의 20%를 증여세로 내야 합니다.

박 후보자 측은 세금을 냈다고 해명했지만 이종걸 의원은 2006년 이후 증여세 납부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는 어제(16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서 최 모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23일 서규용 농림부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4일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 25일 박재완 기재부장관 후보자, 26일에는 이채필 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26일이 유력합니다.

여야가 원내 지도부를 구성한 뒤 처음 열리는 청문회인 만큼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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