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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대화하자던 북한, 태도 돌변…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올해초만 하더라도 북한이 대화를 하자고 난리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제안들을 쏟아냈었는데 다시 한 번 간단히 보시겠습니다.

[2011년 신년 공동사설 (1/1) :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가야 한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북 조평통 대변인 대답 (1/14) : 우리의 입장은 뒤에서 딴전을 부리지 말고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 탁상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마주 앉으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러던 북한이 최근에는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나온 북한의 반응 한 번 보시겠습니다.

[북 조평통 대변인 대답 (5/11) : 역도가 끝까지 대결로 나가려는 것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신중히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다. 허황한 미련과 망상에 빠져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자와 마주앉았댔자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북 국방위 검열단 진상공개장 (5/15) : 다시금 천명하건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 존엄과 사회주의 체제를 감히 우롱하고 모독하는 자들과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상종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입장이다.]

우리 정부가 볼 때는 북한이 본질적으로 바뀐 게 없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대화를 하자고 할 만큼 해봤다, 더이상은 못 하겠다, 뭐 이런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미국의 식량지원 문제 때문에 북한이 좀 더 지켜볼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만 조만간 북한이 지금까지와의 태도를 바꿔서 다시 공격적인 자세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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