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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1주년 추모열기 고조…기념행사 이어져

<앵커>

5.18 31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전남, 광주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내에 설치된 5.18 분향소.

학생들의 참배 행렬이 하나둘 이어집니다.

학교 곳곳에는 5.18을 추모하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부스와 미술작품들이 준비됐습니다.

5.18에 이어 진행된 민주화 과정에서 세상을 떠난 여러 열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도 광주지역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기주의와 물질주의에 사로잡힌 현실에 대한 비판이 사진과 그림들을 통해 제기됩니다.

[조정태/광주 민족미술인협회 회장 : 지금 우리 시대가 그 시대와 뭐가 달라졌나? 단지 구호적인 것 빼고 현실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 있다.]

베르너 패트 베를린 자유대학 부총장 등 국내외 인권 인사 100여 명이 참가한 2011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도 이틀 간의 일정으로 광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도시로부터 시작한 지구적 인권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3개 전체회의와 4개 분과회의에서는 군부에 저항해 민주화를 이뤄낸 5.18과 광주의 경험을 중동 등 분쟁 중인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방안들이 모색됩니다.

오늘(17일)도 국립5.18 민주묘지에서는 추모제가 열리고, 금남로에서는 헌혈릴레이와 주먹밥 나눔 행사 31주년 전야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KBC) 이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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