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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무차별 폭행…무서운 10대, '퍽치기' 순간

<앵커>

지나가는 사람을 마구 때리고, 돈을 빼앗는 이른바 퍽치기 강도가 요즘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0대들이 단체로 범행을 벌이는 장면이 CCTV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취해 귀가하던 한 남성이 10대 5명을 지나칩니다.

10대들은 준비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남성의 뒤를 쫓기 시작합니다.

10대 중 한 명이 뒷걸음질을 치는 남성의 얼굴에 주먹질을 가합니다.

나머지 10대들의 무차별 폭행이 이어집니다.

10대들은 넘어진 남성의 몸을 뒤져 지갑과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피해자는 한참 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범인들은 고등학교 중퇴생인 18살 조 모군 등 10대 5명.

범행직후 경찰에 붙잡힌 조 군 등은 범죄사실을 부인했지만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이 찍히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 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른바 퍽치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모군/피의자 : (뭐가 필요해서 그랬어요?) 그냥 돈이 필요해서… 가다 보니까 술 취한 아저씨가 와서…]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조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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