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국회의장 회의가 내일(18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앵커>
G20 정상회의는 그야말로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회의였습니다. 그렇다면 국회의장회의 같은 수준의 실질적인 과실 기대하십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물론입니다. G20 국회의장 회의는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것을 각 국 의회가 법률을 만든다든지 정책을 기반해서 구체화시키는 회의이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 세계적 이슈라고 한다면 빈 라덴 사살, 일본 원전사고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것들도 의제에 들어가있습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이번에 그 의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회의를 하고 나서 공동선언이나 성명을 낼 예정입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네, 공동합의 성명을 발표하려고 초안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최근 "국회내 집회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친필 서신을 국회의원들에게 다 보냈습니다. 역시 우리 국회의 문제점은 역시 무한대결이지요?
[박희태/국회의장 : 국회라는 것이 원래 의사당 안에서 머리 맞대고 말로 국사를 논의하라는 거지 국회내에서 스피커를 이용해서 그렇게 고성으로 떠들고, 시위를 한다든지 이런 건 국회하고 안 맞는 겁니다….]
<앵커>
대변인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정치인', '유연한 정치인'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국회의 의사진행 개선 방안 같은 것 가지고 계십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제가 의장 취임하자마자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법대로 법을 지키는 국회가 되면 뭐든 게 유연하고, 조용하게 의사가 진행됩니다….]
<앵커>
앞으로 법대로 해야될 우리나라 국회의 생산성 분야 점수를 매기면 몇점 주시겠습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그렇게 되면 당연히 생산성도 향상됩니다. 지금 국회에 미처리 법안이 많습니다만 이것은 제출한 국회의원들이 여러 사람 있는데요, 그게 아예 법안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앵커>
민감한 질문이 되겠습니다만, 얼마 전에 '미래권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습니다. 한국 정치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펼쳐질 것 같습니까?
[박희태/국회의장 : 앞으로는 미래권력들이 전면에 나서는 시기가 곧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