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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반납"…정부 불복종 운동 선언

<앵커>

전라북도는 그러나 성이 차지 않습니다. 혁신도시를 반납하고 정부 불복종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발표 직후 열린 전북도청과 도의회의 공동기자회견.

정부가 LH공사 분산 배치 약속을 저버렸다며 껍데기만 남은 혁신도시는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병찬/전북도민 비상대책위원장 : 혁신도시 반납을 비롯한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게 있으며….]

국회 농성 중인 김완주 전북지사는 국민연금공단 이전은 지역 달래기식 미봉책일 뿐이라며 정부 불복종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김완주/전북도지사 : 200만 전북 도민들과 함께 300만 전북 향우들과 함께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다시 싸움에 나설 것입니다.]

정부안이 보고될 예정이던 국회 국토해양위는 무산됐습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결정 배경을 설명하려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만 쏟아졌습니다.

[최규성/민주당 의원 : 가세요. 가시라고요. 협의도 안 하고 계속 오다가 이제 장관 그만두니까 내가 내 임기 중에 끝내고 나가겠다?]

전북지역 의원과 단체장들 등 2백여 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모레(16일)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을 통해 LH 공사를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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