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명품가방, 이른바 '짝퉁 제조'도 나름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판 가짜 명품이 하자가 있으면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계동의 한 공장입니다.
방안 가득 명품 로고가 새겨져 있는 가방 원단과 쇠붙이가 가득합니다.
명품 상표가 붙어 있는 가방들도 새 제품처럼 비닐에 쌓인 채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진짜같이 보이지만 모두 44살 김모 씨 일당이 만든 가짜 명품입니다.
김 씨 일당은 정품처럼 위조하기 위해 시리얼 넘버, 즉 제품 고유 번호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애프터서비스까지 해주며 고객 관리까지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 등은 주택가에 있는 건물을 빌려 제조공장과 창고로 사용했고, 단속을 피해 수시로 옮겨다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천여 점의 가짜 명품 가방을 팔아 김 씨 일당이 챙긴 돈은 모두 2억여 원.
경찰은 주범 김 씨을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가짜 명품 원단의 공급업자와 중간 도매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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