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독일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김정일 위원장을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3월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단, 북한이 핵 포기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확고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 기회에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오게 되면 북한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또 이 대통령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도 필수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통일 주역들과 만나 경험담을 경청하고 민관 합동의 한독 통일자문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독일의 경제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밤 독일의 대표적 기업인들과 만나 적극적 한국 투자를 권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서경호, 이승환, 영상편집: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