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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이니까?…공정위 '꼼수' 인상 손본다

<8뉴스>

<앵커>

소비자를 우롱하는 편법 인상 의혹은 이 뿐이 아닙니다. 기존 제품보다 품질을 높였다는 프리미엄 신제품이 높은 가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공정위가 직접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급화되는 커피 시장.

같은 상표의 인스턴트 커피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먼저 눈길이 끌립니다.

카페인을 제거하거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을 높였다는 상품도 있고, 칼로리를 절반으로 낮추고, 고급 원두만 골라 썼다는 제품들이 함께 진열돼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일반 제품에 비해 최고 30% 이상 비쌉니다.

전통적인 추출기법을 쓰고 장인이 직접 원두를 볶았다는 광고 문구까지 등장합니다.

[이수현/서울 목동: 가격이 비쌀수록 좀 더 좋은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제품 다양화냐, 가격을 올리려는 꼼수냐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급기야 신라면 블랙과 월드콘 XQ 등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들의 편법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민지/대한주부클럽연합회 간사: 타 업체와의 경쟁심리로 인해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공정위는 이달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편법 가격 인상 의혹을 조사해 다음 달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원배,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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